안녕하세요, 성소수자부모모임입니다.
2021년 사망한 故. 김기홍을 트랜스젠더 추모의 자리에 언급한 것을 반성합니다.
2022년 2월 녹색당의 입장 표명이 있기 전까지 고인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고인을 추모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에 가해사실을 공유 받지 못한 부모모임 회원의 추모 글이 잡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터뷰나 기고문에서 고인을 언급한 건에 대해 항의 메일이 있었음을 최근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이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는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추모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성소수자부모모임은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소수자부모모임 드림